‘2019 서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4월 11일 여의도 윤중로가 벚꽃으로 물들어 있다. 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이 벚꽃 물결을 헤치며 줄지어 걷고 있다. 손을 꼭 잡고 짝을 지어 걷는 아이들 머리 위로 꽃잎이 날린다. 꽃 같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어느덧 ‘한봄’이다. 오는 주말엔 봄꽃 향 가득한 소풍을 즐겨보면 어떨까.
지난 1월 8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의 얼음벌판에서 열린 산천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가 한창이다. 매년 1월이 되면 열리는 산천어축제에 가면 1급수 맑은 계곡에서만 살고 있는 토종어인 산천어를 만날 수 있다. 산천어는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이 있고 배쪽은 은백색을 띠고 있다. 측면에는 파마크(parrmark)라는 타원형 가로무늬가 있는데 그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아미노산과 지방산이 풍부한 산천어는 북한에서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국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다. 또 대만에서는 ‘보물 물고기’라고
지난 11월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 덕장에서 과메기가 붉은 속살을 드러내며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과메기는 꽁치를 짚으로 엮은 뒤 바닷가 덕장에 매달아 찬바람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 쫀득쫀득하게 말린 것이다. 속살이 붉은 곶감 빛을 띤 것이 특징이다. 경북 포항 구룡포는 신선한 꽁치가 잡히는 동해와 인접했고 해안가 덕장에 바람까지 잘 불어 대표적인 과메기 산지로 꼽힌다. 해안가의 뒷산이 너무 높으면 찬공기가 먼바다로 도망가버리고 만다. 포항 구룡포에는 낮은 구릉이 있어 바람이 해안으로 그대로 내려온다. 늦가을까지
지난 11월 6일 저녁.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 근처 전망대에서 촬영한 서울 도심의 모습이다. 왼쪽에 우뚝 솟은 제2롯데월드 주변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다음날인 7일 입동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8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초미세먼지 발생원인으로 중국, 몽골, 북한, 일본 등 국외 요인보다 국내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
정부가 지난 9월 21일 발표한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신규 공공택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5만8000㎡)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대한 밑그림은 정부의 발표와는 사뭇 달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성수 송파구청장 이 부지에 복합문화시설과 청년 일자리 지원 시설 등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송파구민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공공주택(신혼희망타운)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분위기는 돌변했다. 주민들은